'뭐라도학교' 극단 액시, '끝내주는 극작가' 31일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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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학교'의 극단 '액시'가 창단 3 주년을 맞아 제3회 정기공연 '끝내주는 극작가'를 31일 오후 5시 30분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무대에 올린다.
극단 액시는 수원시 최초의 시니어 극단으로 2021년 미국 동화를 각색한 '너는 특별하단다'를 창단공연으로 막을 연 뒤 꾸준히 연습하면서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극단 액시의 연극교육프로그램인 '액티브시니어액터 클래스'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틈틈이 연습해 온 작품으로, 입체 낭독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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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뭐라도학교'의 극단 '액시'가 창단 3 주년을 맞아 제3회 정기공연 '끝내주는 극작가'를 31일 오후 5시 30분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무대에 올린다.
뭐라도학교는 지난 2014년 12월 현직에서 은퇴한 수원지역의 50~60대 몇몇이 모여 '인생 후반기를 뭐라도 하면서 보람 있게 가꾸어 가자"라는 취지로 출범시킨 학교다. 지금은 공직은퇴자를 비롯해 70대까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인생 후반을 즐기고 있다.
극단 액시는 수원시 최초의 시니어 극단으로 2021년 미국 동화를 각색한 '너는 특별하단다'를 창단공연으로 막을 연 뒤 꾸준히 연습하면서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는 초연이다. 극단 액시의 연극교육프로그램인 '액티브시니어액터 클래스'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틈틈이 연습해 온 작품으로, 입체 낭독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면 만나 연극 이론을 공부하고 또 극본을 읽는 연습을 한다.
'끝내주는 극작가'는 미국 앨리스 거스텐버그의 원작 'The Pot Boiler(끓는 냄비)'를 기반으로 단막 풍자극으로 수원시 소규모 문화행사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됐다.
번역과 연출을 맡은 이정래 예술감독은 "시니어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특징들은 어쩔 수 없지만 경험과 신뢰와 이해를 기본으로 하는 중년회원들과 함께 연극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객석에는 우리의 활동을 든든하게 지원해준 우리의 손자손녀부터 이웃과 가족이 함께 연극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행복한 마음이 생긴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65세인 이정래 씨의 경력은 특이하다. 서울예전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또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해 교육공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고교 교사, 대학교수, 공직자 등을 거쳐 아직도 그가 가진 재능을 펼치고 있는 액티브한 신중년이다.
'뭐라도학교'를 처음 만든 김범순 씨(전 교육행정직공무원)는 "입문과정을 수료하면 '뭐라도학교' 회원이 될 수 있다. 뭐라도 배우고, 나누고, 즐기고, 행하자는 슬로건으로 중장년의 삶이 즐거워질 수 있다"며 많은 중년들의 참여를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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