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산업 전도사' 자처한 최민호 세종시장, 일본서 국제공조 주도

장동열 기자 2023. 10. 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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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세종시 대표단이 한미일 3자 간 공조를 통해 양자 산업 분야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연구기관 등 국가시설이 집중돼 양자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한미일 국제 공조체제를 구축해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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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연구소 방문 연구개발·인력교류 협력 추진
세종시-큐에라컴퓨팅-이화학연구소…한미일 공조 구상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30일 일본 치바현을 방문,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세종시 대표단이 한미일 3자 간 공조를 통해 양자 산업 분야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양자컴퓨터센터를 방문,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신기술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노카미 마코토 이화학연구소 이사장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 개발과 인력교류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다.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의 인텔과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관련 협약을 맺었다.

앞서 세종시도 지난달 양자컴퓨터 분야 선도기업인 미국의 큐에라 컴퓨팅,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양자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세종시-큐에라 컴퓨팅(미국)-이화학연구소(일본) 간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게 최 시장이 그리는 그림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연구기관 등 국가시설이 집중돼 양자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한미일 국제 공조체제를 구축해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산업'은 컴퓨터, 통신, 센서 등에 적용돼 미래산업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태다. 시는 이를 선점해 세종을 양자경제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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