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칼 안드레 동시 전시
[KBS 대구] [앵커]
대구미술관이 세계적인 화가와 저명 조각가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동판화와 미니멀리즘의 대표 작가 칼 안드레 조각 작품 전시회를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니멀리즘 사조를 대표하는 조각가인 미국 작가 칼 안드레.
나무와 금속, 벽돌 같은 산업재료들을 단순 형태의 단위요소로 만들었습니다.
작품 자체에 내재된 의미는 없지만 확장되는 가능성을 암시하며 작품과 공간, 관람객까지의 관계성을 강조합니다.
[이혜원/학예연구사 : "현대미술에 다양한 설치작품이나 조각작품들이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지금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작가입니다. 칼 안드레가 서구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소개가 많이 되었는데 아시아에서는 작가 개인적으로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대구미술관의 올해 마지막 전시인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전'은 '빛의 화가'로도 불린 거장 렘브란트의 그림이 아닌 동판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카메라가 발명되기 200년 전, 카메라 렌즈와 같은 시선으로 17세기의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본 모습 그대로 되살려낸 보기 힘든 작품들입니다.
렘브란트는 세계 미술사에서 '판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 독보적인 판화가이기도 했는데 그가 남긴 290여 점의 판화 중 120여점이 드문 기회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얍 뮬더스/렘브란트 순회재단 대표 : "렘브란트 자신에게는 그림 못지 않게 판화도 아주 의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의 동판화가 가지는 중요성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대구미술관의 칼 안드레 작품 전시회는 어미홀에서 12월 31일까지 볼 수 있고, 렘브란트 동판화 전시는 내년 1월말까지 1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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