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성큼…수업 나눔 현장
[KBS 청주] [앵커]
학교 수업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는데요.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공유하는 현장도 그 변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청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구석기 때부터 인류의 도구가 변하면서 우리의 생활 모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배우는 시간.
학생들은 교사의 안내에 따라 종이책 대신 태블릿 전자기기로 온라인을 누비면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모읍니다.
교사와 학생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모둠별로 발표 자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으로 다른 교사들에게도 공개돼 서로의 교수법을 배우고 익히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하언지/청주 분평초등학교 교사 : "학업 수준이 다른 학생들이 많은데 어떤 도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까…. 그 내용을 다른 선생님들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수업나눔축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현실 속 교육 공간을 벗어난 온라인 교실과 수업·현장체험 콘텐츠도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과 가상·증강현실 기술 등을 활용해 3차원 가상 세계를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입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등 기존 2D 콘텐츠보다 입체적이고 개성 있는 기반에서 자료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가상으로 구축한 공간이지만, 실제로 지도와 배움이 이뤄지고 콘텐츠가 공유되는 엄연한 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안대영/청주 산남고등학교 교사 : "가상공간 안에서 선생님들이 수업 나눔도 되고 만남도 되고 회의도 되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디지털 전환에 직면한 공교육 현장.
교육 기반 혁신으로 미래 교육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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