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못 하겠지" 베트남인 간 감금·폭행…3명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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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간 감금·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5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
세종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30대 A씨 일당은 지난 14일 같은 국적의 30대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B씨를 이틀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인 간 사회관계망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가 불법체류 중으로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을 악용해, 도박 빚을 지게 한 뒤 B씨를 감금하며 상환을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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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간 감금·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5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
세종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30대 A씨 일당은 지난 14일 같은 국적의 30대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B씨를 이틀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인 간 사회관계망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가 불법체류 중으로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을 악용해, 도박 빚을 지게 한 뒤 B씨를 감금하며 상환을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를 감금한 일당은 '돈을 갚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며 협박하고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감금된 B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인에게 감금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적 피해자가 감금돼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16일 오전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5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시행하는 등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법에 따라서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범죄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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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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