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림운동회 깜짝방문'조희연 교육감"스포츠를 통한 공존교육X어울림 제일 좋죠!"

전영지 2023. 10. 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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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림운동회가 통합교육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선 스포츠를 같이 하는 게 제일 좋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67)이 28일 서울림운동회가 한창인 서울대 종합체육관을 방문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선 스포츠를 같이 하는 게 가장 좋다"며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어울리는 서울림운동회의 취지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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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학생 모두의 운동회, 2023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고 서울리머들과 서울림운동회 드림패럴림픽 휠체어배드민턴을 체험한 조희연 교육감이 국대 출신 정경희 강사, 경기고 서울리머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서울대=송정헌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에 깜짝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이 석관중 서울리머, 문정은, 최원혁 특수교사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서울림운동회가 통합교육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선 스포츠를 같이 하는 게 제일 좋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67)이 28일 서울림운동회가 한창인 서울대 종합체육관을 방문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대 사회학과 75학번. 오랜만의 모교 방문은 '서울림'과의 동행이었다. 서울대체육관에 들어서며 조 교육감은 "우리 땐 운동장만 있었고 이런 체육관이 없었는데"라며 웃었다.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를 깜짝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 안윤호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정훈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진효 체육인성문화예술과장, 홍용희 특수교육과장을 비롯한 장학관, 장학사, 교장들과 함께 서울림 V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28/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가 통합체육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10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서울 시내 지역별 종목별 체육행사가 넘쳐났다. 조 교육감의 일정도 넘쳐났다. 이날 아침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마친 후 바쁜 일정을 쪼개 서울 24개교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서울림운동회 현장으로 달려왔다. '여기, 지금, 우리, 함께'의 약속을 지켰다.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국가대표 출신 정경희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휠체어 배드민턴을 체험하고 있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3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 체험종목 휠체어배드민턴을 체험중인 조희연 교육감. 서울대=송정헌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휠체어 배드민턴을 체험하고 있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3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를 함께 체험하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 서울대=송정헌기자 songs@sportschosun.com

체육관에 들어선 조 교육감은 '드림패럴림픽' 체험종목 중 휠체어배드민턴 체험에 나섰다. 마침 체험중이던 경기고 학생들이 함께 했다. '휠체어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정경희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휠체어 조작법을 배운 조 교육감은 이내 플레이에 적응했다. 안정적인 리시브, 하이클리어 기술을 선보이며 숨겨둔 운동 감각을 드러냈다. 얼굴에 홍조를 띤 채 경기고 서울리머들과 '서울림V' 인증샷을 남긴 조 교육감은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종목을 보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아주 재미있다"며 웃었다. 조 교육감은 스포츠에 진심이었다. 휠체어배드민턴 기술은 물론 비장애인들도 일상에서 휠체어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비장애인 팀도 있는지 관심 있게 물었다. 이현석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장이 "비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은 올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파라스포츠 어워즈를 받았다"고 소개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를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모습.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28/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를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모습.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28/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 현장을 깜짝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 감독(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2023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림운동회 현장에서 김소영 전 서울시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 서울대=송정헌기자 songs@sportschosun.com

휠체어 배드민턴 체험 직후 조 교육감은 '골밑슛 릴레이, 빅발리볼, 스태킹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정식종목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살펴보고 격려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리 준비한 대형 응원배너 앞에서 한목소리로 "서울림운동회 파이팅!"을 외쳤다.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교육'을 지향하며 마이너리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실천을 이어온 조 교육감은 '모두의 운동회' 서울림운동회의 팬을 자청했다. "서울림운동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애-비장애학생들이 5개월 이상 학교에서 꾸준히 함께 연습을 하고 나온다는 점이 좋다. 정말 좋은 행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올해 서울 관내 24개 학교가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교육적인 효과가 대단하다. 서울림운동회가 통합교육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선 스포츠를 같이 하는 게 가장 좋다"며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어울리는 서울림운동회의 취지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2023 서울림운동회가 28일 서울대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서울리머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이날 현장에는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 김진효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홍용희 특수교육과장, 김정선 전 특수교육과장, 안윤호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정훈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최철호 특수교육과 장학관, 김영란 장학사, 최민석 장학사, 김혜중 장학사, 김보라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장학사 등 10여명의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이병일 석관중 교장, 김찬기 수서중 교장, 박세선 교감, 정진선 세곡중 교장, 이은자 종암중 교감, 김영화 창덕여중 교장, 이철희 청운중 교장, 김낙영 삼성고 교장, 윤신덕 혜화여고 교장, 이재효 서초고 교감, 정지현 동명여고 교감 등 교육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폐회식까지 지켜보며 '소통과 공감' 모두의 운동회, 서울림운동회를 함께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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