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이 "K냉동김밥 열풍, 미국의 비건 트렌드 잘 반영하고 가격도 저렴해" (철파엠)

이연실 2023. 10. 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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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3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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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장선이 기자님은 직장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을 주도한 것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장선이가 "저는 해보고 좋으면 진짜 열성적으로 알려주는 편이다. 최고의 영업 스킬은 진심인 것 같다. 제가 19년 전, 입사하기 전에 라식수술을 했는데 굉장히 괜찮았다. 그래서 좋았다고 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말한 후에 저희 회사 기자들 중 15명이 라식수술을 했더라. 제가 수술한 병원에 가서. 저는 제값 주고 했는데 저보다 할인도 더 많이 받고 했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K김밥 열풍'을 언급하며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으로 건너간 김밥이 대형마트에서 품절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선이는 "지난 8월부터 K냉동김밥 열풍이 시작되었다. 음식 콘텐츠 틱토커 사라 안이 어머니와 함께 냉동김밥을 먹고 '나쁘지 않다' 라고 감상평을 전한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냉동김밥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사라 안은 2019년부터 한식 요리법을 소개해왔는데 냉동김밥 영상이 1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거다. 틱톡과 유튜브에 김밥 리뷰가 넘쳐나고 한국산 냉동김밥을 직수입해서 판매하는 마트 체인 트레이더스 조 전국 42개 주 560여개 지점에서 물량이 모두 동나며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이 "미국에 김밥이 등장한 게 처음이 아닐텐데 갑자기 왜 이렇게 화제가 된 거냐?"라고 묻자 장선이가 "김밥이 기존에는 일본의 스시 종류로 분류가 되면서 현지에서는 조명을 받지 못했다. 주로 한식당이나 한국식품점 푸드코트에서 즉석김밥 형태로 소비되었다. 김밥 특성상 변질이 빠르고 보관이 쉽지 않아서 한식 메뉴 중에서도 다소 접근성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한국의 한 식품업체가 냉동김밥 연구를 시작한 거다. 김밥 속에 고기류를 넣으면 통관이 까다로운 데다가 미국에 비건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해서 우엉과 유부를 넣어서 김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냉각을 시켜서 전자레인지에 조금만 돌려도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을 구현하는 냉동김밥을 만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인구 14%가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나타났다"라며 장선이는 "이런 트렌드가 잘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가격도 3.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300원 수준이니까 지금 높은 미국 물가를 고려할 때 한 끼를 비교적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이 "김밥도 김밥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커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장선이는 "맞다"라며 "미국 NBC도 김밥 인기를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에 따른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한국 가수가 먹은 소셜미디어 속 그 음식,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이 먹은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것이다. 과거에는 세계인에게 소개되는 한국 음식 하면 김치,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전통음식이었다면 최근에는 한식도 핫도그, 떡볶이, 호떡 같은 다양한 음식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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