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특산물 맛보세요" 신세계百, 전남 특산물 팝업 연다

로컬 식재료 판로 확대 차원

신세계백화점이 로컬 식재료 판로 확대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의 특색이 담긴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로컬 식재료 판로 확대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의 특색이 담긴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3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 센텀시티, 광주신세계에서 열리는 '로컬이 신세계 인(in) 광주&전남'에서는 전남의 식재료와 광주의 지역 특색을 담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남의 대표 식재료인 해남흑보리, 강진 귀리, 참굴비 등을 판매한다.

'고려인의 떡갈비'로 불리는 코프타는 강남점과 센텀시티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떡갈비와 비슷한 코프타는 곱게 다진 고기와 야채를 둥글게 빚어 만든 중앙아시아 지역 전통 요리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연 '로컬이 신세계' 국내 여행 후기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고객 10명과 함께 진행한 워크숍 다이닝에서 처음 소개됐다. 전남 특산 식재료를 재해석한 다양한 메뉴 가운데서도 코프타는 이색적이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맛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광주가 떡갈비의 원조이자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코프타를 선보인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팝업이 지역 과일·채소·수산 ·축산 농가에는 판로를 열어 주고, 백화점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지역 특산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숨겨진 식재료를 찾고 특산물을 상품화해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역의 보물 같은 특산물을 알리며 지역 농가와 상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전국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상생 프로젝트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