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엄청조"… 엄지윤, '전청조 패러디' 비난 일자 '빛삭'

코미디언 엄지윤이 '전청조 패러디'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사진을 삭제했다. /사진=엄지윤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엄지윤이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를 따라했다가 비판 받았다.

엄지윤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며 전청조를 패러디한 사진을 공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 엄지윤은 덩치 큰 경호원 4명에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거만하게 꼰 다리와 어설픈 정장 핏도 눈에 띈다.

이 모습은 전청조가 가짜로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경호원을 대동한 사진을 따라한 모습. 문구 또한 전씨가 한국말이 서툰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사업가 A씨에게 보낸 카톡 말투로 알려진 'I am 신뢰에요'를 인용한 것이다. 이 말투는 최근 조롱거리로 떠오르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터넷 밈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기 당한 피해자들 생각은 안 하냐", "이걸 개그로 쓰다니", "따라할 걸 따라해야지"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그러자 엄씨는 이를 의식한 듯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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