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vs안내상, 윤해영 두 남자 아슬아슬 만남(세 번째 결혼)

[뉴스엔 김명미 기자]

윤해영, 안내상, 전노민이 같은 장소에서 포착됐다.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 10월 31일 5회 방송을 앞두고 민해일(윤해영 분)의 웨딩숍을 찾은 신덕수(안내상 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민해일의 현 남편인 왕제국 회장(전노민 분)도 함께 포착, 민해일이 과거와 현재의 남편을 모두 마주치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앞서 신덕수는 잃어버렸던 딸 정다정(오승아 분)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그토록 보고싶고 그리워했던 만큼 덕수와 다정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오랜 시간을 걸쳐 다시 가족을 만나게 된 만큼, 다정은 엄마의 소식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덕수는 지금까지 다정이를 찾지 않은 걸 보면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며 더 이상 엄마를 찾지 말라고 말했다. 그제야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실감한 다정은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만들었던 상황.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덕수와의 이혼을 선택하고 어린 딸과 이별했던 해일 역시 마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덕수와 이혼 후 왕회장의 분이 된 해일은 한층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삶을 누리게 되었지만,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 왕회장의 바람기 덕분에 해일은 갈수록 예민해져 갔다. 이제 민해일이라는 이름 보다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노엘이 더욱 익숙해진 그녀가 과연 친딸 다정과 전남편 덕수와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해일과 왕회장, 그리고 덕수까지 세 남녀가 한 장소에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먼저 첫 번째 스틸은 언제나 그렇듯 토라진 해일을 달래 주려는 듯 보이는 왕회장을 확인할 수 있다. 해일의 손을 꼭 붙잡고 특유의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왕회장과는 달리, 단단히 화가 난 듯 보이는 해일의 표정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둘의 부부 관계에 흥미를 더한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해일이 운영하는 웨딩숍을 찾은 덕수를 포착, 왕회장과 서로를 마주 보기 직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의 존재를 알 수 없는 덕수와 왕회장, 두 남자의 중심에 해일이 있는 만큼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들의 마주침은 찰나의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에 제작진은 “해일을 중심으로 전 남편 덕수와 현재의 남편 왕회장, 이들 세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특히 존재감만으로도 강렬함을 안기는 윤해영, 전노민, 안내상 세 배우의 활약으로 극에 더욱 단단한 힘이 생겼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폭풍 같은 스토리가 휘몰아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사진=MBC '세 번째 결혼'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