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AI, 그럼에도 ‘시뮬런트’[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0.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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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AI는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네 가지 원칙을 반드시 준한다.

그러나 의문의 해킹을 통해 인간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AI들은 이탈한다.

영화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한 AI가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 스스로 사고하기 시작한 AI와 이를 막으려는 특수요원, 비밀의 키를 쥔 해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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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AI, 쫓는 인간...결국 우리는
‘시뮬런트’ 스틸. 사진I ㈜영화특별시SMC
‘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AI는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네 가지 원칙을 반드시 준한다. 첫째, 인간을 절대 헤치지 않는다. 둘째, 스스로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복제할 수 없다. 셋째, 법을 위반하지 않는다. 넷째, 주인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 그러나 의문의 해킹을 통해 인간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AI들은 이탈한다. 특수요원들은 그들의 뒤를 캔다. ‘비밀의 키’를 쥔 해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반란의 끝엔 무엇이 남을까.

‘아바타’ 샘 워싱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시무 리우, ‘분노의 질주’ 시리즈 조다나 브류스터,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로비 아멜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SF 추격 스릴러 ‘시뮬런트’를 통해서다.

영화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한 AI가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 스스로 사고하기 시작한 AI와 이를 막으려는 특수요원, 비밀의 키를 쥔 해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는다.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AI’라는 시의성 있는 소재를 다룬다.

‘시뮬런트’ 포스터. 사진I ㈜영화특별시SMC
‘넥스세라’에서 제작한 AI인시뮬런트. 이들은 AICE라는 단체로부터 감시 감독을 받는데 어느 날 주인으로부터 도망친 시뮬런트 ‘에스메(알리시아 산스)’가 요원 ‘케슬러(샘 워싱턴)’에 붙잡힌다. (‘케이시(시무 리우)’는 에스메를 개조해 사랑의 감정을 알게 해놓은 상태였다.)

케이시는 여러 위태로운 실험을 해왔는데, 결국 이는 시뮬런트에 자유 의지를 부여한 것이었다. 일은 점점 더 복잡하게 꼬여가는 가운데 케슬러는 에스메이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케이시의 숨은 비밀도 이내 밝혀진다.

케이시가 개발한 시뮬런들이 인간으로부터 해방되기 시작하자, 회사는 이들을 전량 수거 하려하지만 혼란은 가중된다. 결국 에반과 페이, 케이시와 에스메의 관계를 비추며 영화는 묘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은 흥미진진하고, 치열한 두뇌싸움은 쫄깃하다. 깊은 잔상을 남기는 엔딩은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새롭진 않지만 알고도 충분히 즐기만한 맛이요, 또 고뇌해도 계속 고뇌에 빠질 이야기다. 오는 11월 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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