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로~명촌교에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사고 줄까?
[KBS 울산] [앵커]
경찰이 아산로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차량이 주행속도를 낮춰 교통사고 발생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화강을 따라 쭉 뻗은 아산로.
자동차선착장부터 명촌교까지 3.8km 구간, 왕복 6차선 도로는 굽잇길 거의 없는 직선도로입니다.
다른 도로보다 운전하기가 편하다보니 차량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과속을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택시 기사 : "여기는 직선도로니까 아무것도 없으니까 과속이 있다고는 봐야죠."]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69건.
지난해에는 36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시내버스가 차로를 이탈해 2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이곳 아산로에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갑니다.
우선은 자동차 선착장부터 명촌교 방면 구간에 시속 70km 구간단속 카메라가 운영됩니다.
구간 평균속도 위반 차량은 물론, 시작점과 종점을 지날 때 과속을 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단속이 이뤄집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내년 2월부터 단속에 들어간단 계획입니다.
[최덕환/울산경찰청 교통영상단속실장 : "시내버스가 차로를 이탈해 2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났었습니다. 또 염포터널이 무료화되면서 명촌교 방면으로 통행하는 교통량이 증가한 이유도 있습니다."]
경찰은 추후 예산을 확보해 반대편 차로인 명촌교 북단에서 현대차 해안문 방면에도 구간단속 카메라를 확대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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