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강공원 나들목이 전시 공간으로…‘반 고흐 명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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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한강공원을 갈 때 지나야 하는 어두컴컴한 나들목에서 반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도심과 한강의 연결통로인 잠실나들목에 '제2호 래빗뮤지엄'을 개장했다.
시는 전국 자치구 중 가장 인구 수가 많은 송파구에 래빗뮤지엄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도심 속 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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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타 한강공원으로도 확대 계획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잠실한강공원을 갈 때 지나야 하는 어두컴컴한 나들목에서 반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도심과 한강의 연결통로인 잠실나들목에 ‘제2호 래빗뮤지엄’을 개장했다. 래빗뮤지엄은 속칭 ‘토끼굴’로 불리는 나들목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지난 8월 조성된 망원나들목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됐다.
잠실 래빗뮤지엄에는 길이 13m, 높이 3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됐다. 시민이 한강을 많이 이용하는 시간에 맞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정각 30분 동안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작품이 상영된다.
반 고흐의 작품뿐 아니라 한국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도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다. 점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과정을 모션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특히 반 고흐 작품과 치투시 작품은 날씨에 따라 전경이 달라진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작품에도 해가 뜨고, 흐리면 구름이 드리워진다. 비나 눈이 내리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전국 자치구 중 가장 인구 수가 많은 송파구에 래빗뮤지엄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도심 속 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과 한강을 잇는 통로 역할만 하던 나들목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어 기존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후 시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기 위해 래빗뮤지엄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한강공원으로 들어오는 길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의 래빗뮤지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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