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안했다" 지드래곤, 6일 소환…이선균도 조만간 재소환(종합)

박아론 기자 김민지 기자 2023. 10. 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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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수사에 속도감을 내면서 '투약 혐의'로 입건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를 다음달 6일 소환한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 측 법률 대리인과 첫 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권씨는 앞서 배우 이선균씨(48)가 소환 조사를 받은 인천 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서 1차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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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후 다시 불러 조사
가수 지드래곤(G-DRAGON)/뉴스1 ⓒ News1 김진환

(인천·서울 = 뉴스1) 박아론 김민지 기자 = 경찰이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수사에 속도감을 내면서 '투약 혐의'로 입건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를 다음달 6일 소환한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 측 법률 대리인과 첫 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경찰은 법률대리인과 조율해 권씨의 첫 소환 일정을 오는 11월6일 오후로 결정했다.

권씨는 앞서 배우 이선균씨(48)가 소환 조사를 받은 인천 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서 1차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권씨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할 것"이라며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 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가 모발 및 소변 임의제출 의사를 나타내면서,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없이 곧바로 소환 당일 권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를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등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씨(48)의 재소환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지난 28일 이씨를 1차 소환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진술을 거부했고,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간이검사로는 일주일 내 투약 시점밖에 확인할 수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밀검사는 한달 여가량 소요되지만, 경찰은 빠른 수사를 위해 '긴급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정밀검사 결과 확인 후 재소환 시점을 재조율 할 예정이다. 이씨의 재소환 시점은 '조만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와 권씨는 올초부터 최근까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초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를 검거 후 구속 송치한 데 이어 수사에 나서 잇따라 입건됐다.

이씨와 권씨 외에 유흥업소 종업원 B씨도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투약자 4명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의사 C씨도 입건됐다.

이들 외에 입건 전 조사자(내사)는 5명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의 혐의도 확인 중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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