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영광…김민재 22위, 수비수 중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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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팀에서 뛴 행운으로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면서 "국가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인정 받아 기쁘다. 월드컵 우승은 이번 발롱도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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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일 후보 김민재, 명실상부 톱클래스 인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8번째로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시는 지난 2009년 발롱도르를 첫 수상한 뒤 2012년까지 4년 연속 트로피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2015년, 2019년, 2021년, 그리고 올해 다시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최다 수상 2위에 자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 나스르)와의 격차를 벌렸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7골3도움을 기록하며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메시의 차지였다.
월드컵에서 활약을 앞세운 메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제치고 8번째 수상을 영광을 누렸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팀에서 뛴 행운으로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면서 "국가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인정 받아 기쁘다. 월드컵 우승은 이번 발롱도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에게 아주 의미 있는 순위이자 이제 명실상부 톱클래스라는 훈장 같은 이정표를 세웠다.
김민재와 함께 30인 후보에 올랐던 수비수 요슈코 그바리디올(맨체스터 시티)는 25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는 30위에 그쳤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을 37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실력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여름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여자 발롱도르는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본마티는 바르셀로나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스페인의 여자월드컵에서도 팀을 정상으로 견인했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의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됐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에게로 돌아갔고, 한해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홀란드가 차지했다. 사회 공헌을 가장 많이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소크라테스 어워드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획득했다.
2023 올해의 팀은 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이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서도 홀란드(2위), 케빈 더 브라위너(4위), 로드리(5위), 훌리안 알바레스(7위), 베르나르두 실바(9위) 등 5명의 이름을 올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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