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관론 월가서 확산…모건스탠리 "S&P500 연말 3900 갈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전략가가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4900에서 4400으로 낮춰잡았다.
스톨츠푸스는 "주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우려로 올해 안에 S&P500이 기존 전망치에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말 S&P500 전망치는 3900으로 유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연말 뉴욕증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된 여파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전략가가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4900에서 4400으로 낮춰잡았다. 스톨츠푸스는 전통적인 증시 강세론자다. 기존 전망치인 4900은 블룸버그 추산 월가 최고치였다.
이날 S&P500은 4166.82에 마감했다. 월가의 평균 연말 전망치인 4370보다 4.9% 낮다.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 미 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 전쟁 우려로 낙폭을 키웠다. 알파벳과 메타 등 일부 빅테크의 3분기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7일 종가(4117.37) 기준으로 7월 고점 대비 10.3%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오펜하이머 전망치 기준으로는 여전히 5.6%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 스톨츠푸스는 “주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우려로 올해 안에 S&P500이 기존 전망치에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설립자인 에드 야데니도 30일 투자자 메모에서 “여전히 산타클로스 랠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중동의 불안한 상황과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하락을 보기가 쉽다”고 썼다.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인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도 다시 비관론에 힘을 실었다. 윌슨은 30일 “실적 하향 조정, 소비자 및 기업의 신뢰도 하락 등으로 4분기 증시 랠리 가능성이 상당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연말 S&P500 전망치는 3900으로 유지했다.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다.
월가는 4분기 미 실적 시즌에 대한 전망도 낮추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위축되는 수요를 경고하면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P500 동일가중 지수의 향후 12개월 이익 추정치는 이달 초보다 1.8%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이번주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여러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은 3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애플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은 커졌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감산"…브렌트유 90달러 돌파 [오늘의 유가]
- 유가·금리·달러 급등…13일 CPI 발표 분수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美 매파도 "매우 좋은 지표…금리 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 [Fed워치]
- 7나노 칩 장착한 中 화웨이에 美 비상…"더 촘촘한 규제 나올 것"
- '메시 효과' 시즌패스 하루 11만장 팔렸다…의외의 수혜주는?
- 전청조 "남현희, 재벌 사칭 알고 있었다…가슴 절제술도 권유"
- 이동건, 이럴 거면 왜 이혼했나…"주 5회 술"
- 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60대 남성 스토킹 혐의로 고소
- 이선균에 고소당한 女실장 "3억 받았지만 나도 협박당해"
- "아이 오면 월 320만원 주겠다"…신안군 전학 문의 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