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PC 본사·허영인 회장 압수수색…'노조 탈퇴 강요 의혹'
【 앵커멘트 】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허영인 SPC 그룹 회장과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룹 차원에서 노조 탈퇴에 관여했는지 조사 중인 검찰이 SPC 본사와 허영인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계열사 PB파트너즈 업무를 맡고 있는 임원 2명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PB 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 채용과 교육 등을 담당하는 SPC 그룹 계열사입니다.
검찰은 이 회사가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SPC 그룹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승진에 배제하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 등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긴 뒤 약 1년 만에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경호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 17일) - "저희가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나중에 결론이 나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을 조사했냐할 정도로 굉장히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lee.sanghyub@mbn.co.kr] -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허 회장을 비롯한 '윗선'의 지시 또는 묵인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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