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레전드 수비수가 인정했다…"판더펜 훌륭한 선수. 계속 지켜봐라"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에게 극찬을 날렸다.

퍼디난드는 31일(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중앙 수비수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엄청났다. 특히 판 더 펜은 훌륭한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 얼마 전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의 데뷔전을 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가까이서 두 번 봤다. 새로운 리그에 온 젊은 센터백치고는 굉장히 편안해 보였다. 앞으로 이 선수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왼발 센터백에 갈증을 느끼던 토트넘은 올여름 판 더 펜을 전격 영입했다. 상당한 이적료가 지불됐다. 기본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에 에드온 1,000만 유로(약 145억 원)가 소요됐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6년 장기 계약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4백 공격 축구에서 안성맞춤이다. 판 더 펜은 빠른 주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특히 높은 라인을 형성하는 토트넘에 있어 뒷공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판 더 펜의 존재 덕분이다.

판 더 펜은 지난 공식전 11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로메로 짝꿍으로 낙점받게 된 것. 매 경기 좋은 스탯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퍼디난드의 칭찬은 의미가 깊다. 퍼디난드는 대표적인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수비수다. 현역 시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으며 리그에서만 503경기를 밟았다.

판 더 펜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