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아름다운 세상을"…한·미·멕 협력전시 '별들의 들판'
김영화 작가 '마법의 순간' 시리즈 선보여
국제 구호 단체 기금 모금 위해 마련
12월 9~16일 멕시코 툴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A에 위치한 갤러리 PADO는 한국, 멕시코, 미국 3개국 협력 사회공헌 전시 프로젝트 ‘별들의 들판’(Field of Stars)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툴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동양화가 김영화 작가가 참여해 ‘마법의 순간’ 시리즈와 친환경 재료로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윤동환 배우가 ‘요가와 명상’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한다.
이번 협력 전시는 한국에서 ‘작품을 통한 힐링’을 추구하는 김영화 작가와 ‘예술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라는 사회적 목표를 지닌 갤러리 PADO 정인걸 줄리엔 대표가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한 정인걸 줄리엔 대표는 “생명의 존엄함이 보존되는 생존권과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교육권은 국경과 문화, 신념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실천되어야 하는 절대 가치”라며 “이같은 가치가 전 세계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을 본부로 두고 있는 코인트리 국제 구호 단체의 홍보, 정기 후원 독려, 운영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코인트리는 ‘꽃부자’ 한인 청년 한영준 대표가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2014년부터 볼리비아, 멕시코, 스리랑카에서 절대 빈곤에 처한 어린이들의 급식과 교육, 긴급 구조, 의료봉사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적 동양화를 멕시코에 소개함으로써 K-아트의 세계화라는 문화 외교의 의미도 지닌다. 김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생명, 사랑 그리고 에너지라는 개념을 탐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의 인생작 ‘마법의 순간’ 시리즈는 2019년 탄생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무관심속에 고통받는 세상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정 대표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가 이번 협력의 목적과도 일치해 프로젝트가 이뤄졌다”며 “협력과 상생이라는 두개의 키워드를 온전히 담아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요가와 명상: 윤동환 배우 스페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자 윤동환 씨가 ‘별들의 들판 -아트&요가 수업’으로 함께 한다. 윤 씨는 태국, 인도, 발리 등에서 요가와 명상수행을 했다. 2022년 플라시보 요가 명상 책을 출간해 자신만의 통합적 요가, 명상, 기도의 방식을 전파하고 있다. 갤러리 전시 공간에서의 지역 주민을 위한 아트&요가 수업과 학교에서의 어린이 요가교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마사지 워크샵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한영준 대표는 2019년 5월 ‘희망 꽃 학교’를 멕시코 툴룸에 설립했다. 2021년 11월 ‘사랑 꽃 진료소’를 개원해 현장 중심의 구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희망 꽃 학교에서는 110여 명 이상의 빈민 가정 아이들이 매일 기초 교육과 급식을 지원받는다. 사랑 꽃 진료소에서는 매월 200여 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소아과, 가정의학과, 내과, 치과 치료를 받는다. 또 지역 내 소외계층 200여 명이 매년 코인트리를 통해 생필품 및 생계 지원을 받는다. 한 대표는 2019년부터 멕시코에서 거주하며 지역 사회, 후원자, 유관 기관, 병원, 주민들과 협력해 직접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과 해외에서 누구나 소액으로 코인트리 후원자가 될 수 있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은 △전체 행사 후원: 프로젝트 진행 기금 마련 (사회공헌 전시 후원처 명시) △3000달러 목표액의 킥스타터(Kick Starter) 후원: 툴룸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 기금 확보 △전시 작품 온·오프라인 구매로 참여할 수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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