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30대女 고용 증가...이면엔 "아이 대신 일 선택"

YTN 2023. 10. 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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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31일입니다. 화요일이고요.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 가장 먼저 볼 신문은 한겨레입니다.

일하는 30대 여성 늘어난 이유, 저출생 때문이었다라는 제목인데요. 어제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배경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먼저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얼마나 높아졌는지 그래프를 통해서 보시면서요, 1975년생이 30살일 때남성은 91.8%가, 여성은 51.1%가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습니다. 4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던 건데 1993년생이 30살인 올해는남성이 85.5%, 여성이 78.3%로그 격차가 7%대까지 좁혀졌습니다. 이런 숫자가 여권 신장이나 복지 수준이 높아져서 경력 단절이사라진 결과로 분석되면 좋겠는데요. KDI는 아이를 낳는 여성의 비중이 감소하는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 대신 일을 선택한 결과라는 거죠. 현재 나타나고 있는 출산율 하락이 앞으로 더 이어진다면, 생산가능인구와 노동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겠는데 기사는 이런 경향이 장기화할 경우경제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연금재정이나 정부재정이 악화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DI 측은 육아기의 근로시간 단축제도나 유연근무제 등 일, 가정 양립을지원하는 제도를 활용하고, 가족 친화적인 근로환경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교육부가 어제 제2차 학생건강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교에서 체육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방안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초등학교 1, 2학년 2년 동안 80시간인 신체활동 시간을 144시간까지 늘리게 됩니다.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은 미술과 음악 등이 함께 포함된 '즐거운 생활' 과목을 통해 신체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체육 교과를 별도로 두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1982년 즐거운생활 통합 후 40여 년만에 교과 분리가 검토되고 있는 겁니다. 또 중학생도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3년간 102시간에서 136시간까지 30% 정도 늘리고, 학교 내 수영장을 5년 내 300개 추가하는 등 성장기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정신건강을한층 나아지게 할 여건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지고,비만과 과체중이 증가했다는 소식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이번 계획으로 학생들이 보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1면입니다.

도심의 CCTV 포착률이자치구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내용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남과 노원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는데 기자가 주택가 1km를 걷는 동안 CCTV 통합관제센터에 얼마나 포착됐는지를봤더니 강남은 87%인 반면 노원은 53%에 그쳤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강남구의 CCTV가 더 촘촘하게설치되어 있기 때문인데,올 6월 기준 강남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7,248대를 운영하고 있었고, 노원구는 2,626대에 그쳤습니다. CCTV는 한 곳에 설치하기 위해서 약 2,5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비용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5:5로 분담하지만 그 이후 유지 보수 비용은 온전히 구비로만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재정자립도가 낮거나 자체 예산 마련이 어려운 자치구는 사각지대 없이 CCTV를 유지하고 운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편, 공원과 등산로에도 더 많은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하지만 담당자에 따르면 이곳들은 전기나통신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설치 비용이 주택가보다 2배 이상 든다고 합니다. 즉, 기존 예산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건데요. 현재 서울시는 공원과 녹지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래서 전문가들은 범죄에 취약한 지점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지 않으면 자칫 공원이 우범지대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볼 마지막 기사입니다. 중앙일보에 실려 있고요.

내년 결혼식장 예약을 위해서 지인들을 동원해 겨우 성공했다라는 사연이 제목으로 나와 있습니다. 실제 최근 결혼식 대관을 알아본 사람들은대학교 수강신청 때보다 어렵다,무조건 PC방에 가서 해야 한다,계속 새로고침을 눌러 취소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식장 대란이 펼쳐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기간 동안 미뤄온 결혼식이 몰리고 있는데 반해, 예식장은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파악된 전국의 예식장 수는 740여 곳인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20% 이상 폐업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한 웨딩플래너는 원하는 곳에서 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최소 1년에서 1년 반 전에는 알아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경우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내용,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10월 3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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