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악재 선반영"…뉴욕증시, 저가 매수세에 일제히 상승

송태희 기자 2023. 10. 31. 07:1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58% 올랐고 S&P500 지수는 1.2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6%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낙폭을 키워왔던 3대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는데요.

국채금리도 장중에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31일)은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체적으로 힘 있게 올라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에 실적이 공개될 애플은 1% 넘게 올랐고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희비가 엇갈렸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6위부터도 보시면요 테슬라만 오늘 빨간불을 켰습니다.

테슬라 공급업체 파나소닉이 자동차 배터리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슬라는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 지지선마저 깨졌습니다.

FOMC 회의도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블랙아웃 기간인 만큼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인 닉 티미라오스의 입장이 연준의 행보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닉 티미라오스는 국채 금리의 상승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파월 의장이 장기 수익률이 오르게 된 주요 이유를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아닌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이 긴축의 효과를 대신 해주고 있다는 가능성에 파월 의장이 어느 정도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더욱 신중한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만큼 이 부분 체크하면서 1일에 나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시해야겠습니다.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4%p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0.03%p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주에는 국채 금리의 향방을 가를 이슈들이 많습니다.

먼저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완화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그동안 일본이 YCC 정책을 완화했을 때 미국과 글로벌 채권 시장에 매도세를 일으켰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반에 발표되니 참고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4/4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7760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월가 예상치보다도 크게 적은 수치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내년 1/4분기 국채 발행 규모는 월가 예상치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전을 개시하면서 전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아직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이다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82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5일 이후 가장 낮을 수준으로 떨어졌고, 브렌트유도 3% 가까이 떨어져 배럴당 8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아직 이스라엘 전쟁은 시장의 최대 변수인데요. 

이란이 참전하게 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유가가 250달러까지 뛰어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증시도 전쟁에 뚜렷한 확전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되면서 혼조세로 마무리됐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0.12% 상승했고 홍콩항셍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0.95% 떨어져 하락 마감했습니다.

◇ 원달러환율·비트코인

원·달러 환율은 5원 내린 1350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달러화는 미국의 침체 가능성으로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번 주 FOMC에서 파월의 발언에 따라 달러화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으니 그 부분도 예의주시하면 좋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 4671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