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챔피언의 희비…버티는 대한항공, 흔들리는 도로공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이 위기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새 시즌 초반 주전 선수의 부상 공백에 흔들리고 있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같다.
대한항공의 미래로 애지중지 키우는 정한용과 이준, 여기에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마크 에스페호까지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한 선수 구성 덕에 시즌 초반의 위기를 버티는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이 위기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새 시즌 초반 주전 선수의 부상 공백에 흔들리고 있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앞선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하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자타공인 남자부의 ‘1강’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10패만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새 시즌 1라운드 4경기 만에 2패를 당했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더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3위(20승 16패)로 마친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V리그 최초로 2연패 뒤 3연승으로 우승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새 시즌 개막 후 4연패 부진에 빠졌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같다. 의존도가 높았던 주전 선수의 부상 때문.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도로공사도 주전 세터 이윤정이 부상 중이다. 하지만 두 팀이 처한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다.
정지석은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평소 상태가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가 나빠졌다. 몸 상태가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아 구체적인 복귀 시점도 특정하기 어렵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코트를 든든하게 지켰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마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28일 열린 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같은 포지션에 타 팀이 부러워할 수준의 선수가 즐비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었다. 대한항공의 미래로 애지중지 키우는 정한용과 이준, 여기에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마크 에스페호까지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한 선수 구성 덕에 시즌 초반의 위기를 버티는 중이다. 이들의 활약에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를 끊고 3경기 만의 승리를 맛봤다.
반면 도로공사는 개막을 앞두고 주전 세터 이윤정이 무릎을 다치는 변수가 발생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이윤정의 공백은 비시즌 이적해온 2년 차 세터 박은지가 대신한다. 하지만 새 시즌을 목표로 훈련했던 주전 선수들은 바뀐 세터와는 호흡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는 위험 부담을 안고 이윤정을 지난 2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개막 4경기 만에 투입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 경기에서도 풀 세트 접전을 치르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윤정이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윤정이 당분간 박은지와 함께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윤정의 부상 회복 시기와 여부에 도로공사의 운명이 달렸다.
오해원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현희 “전청조 고소하겠다…임신은 ‘고환 이식’ 주장 믿어”
- “I am 신뢰에요”… 전청조 카톡 ‘인터넷밈’으로 유행
- 정유라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I am 진지에요”
- “미국 핵무기 180개 북한 겨냥하고 한국에 전술핵 배치해야”
-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원룸 이사 “주 5회 술”
- I am 부전여전?…“전청조 아버지, 수십억 로맨스 사기로 수배 중”
- 바니걸스 고재숙 “이혼 후 딸 전소니 홀로 키워”
- “전청조, 女→男 성전환 수술 불가능…남현희는 성관계한 걸로 착각”
- 韓 국민소득, G7과 갈수록 격차… 2년째 이탈리아보다 적었다
- 국힘 수석대변인 “홍준표 ‘쉰카콜라”…이준석 “당 대변인 입에서 말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