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들고 간다"…尹 대통령 테러 암시한 20대 여성 재판행

박효주 기자 2023. 10. 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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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는 날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4월 1일 X(구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프로 야구 개막전 시구 후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갈무리한 뒤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고 적은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테러 예고 게시글은 협박 등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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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는 날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전날 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일 X(구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프로 야구 개막전 시구 후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갈무리한 뒤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고 적은 혐의를 받는다.

실제 윤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방문했을 때 폭탄테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테러 예고 게시글은 협박 등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

서부지청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다중을 위협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협박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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