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확산세' 럼피스킨병 막으려면…백신 접종 속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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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지만 백신 접종을 일단 서두르고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상익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는 "1주일 사이 호남에서 3곳에서 발생한 것을 보면 빨라도 너무 빠르다"면서 "일단 백신접종을 서두른 뒤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겨울에는 럼피스킨병의 확산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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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곤충 통한 바이러스 전파…겨울엔 확산속도 주춤 기대
럼피스킨병 수년 전 국내 들어와 잠복했다 발병 가능성도
[전북=뉴시스]최정규 기자 = 확산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전국 각지에서 확산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에 대한 얘기다.
특히 호남에는 마지막 보루인 전북 부안에서 지난 25일 확진이 된 것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전남 무안에서 30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약 5일간 호남 곳곳으로 퍼져가는 모양새다.
관건은 백신 접종 속도다.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지만 백신 접종을 일단 서두르고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상익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는 “1주일 사이 호남에서 3곳에서 발생한 것을 보면 빨라도 너무 빠르다”면서 “일단 백신접종을 서두른 뒤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오는 11월 3일까지 도내 모든 소에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도는 접종반(73개반,204명)을 확대 편성하고 시·군 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서두른다는 방침이지만 부족한 수의공무원이 변수다.
일단 도는 전북도 수의사회와 협조해 부족한 인력을 메꾼다는 생각이다.
현재까지는 부안 발생 방역대 내 5만5000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 완료한 상태다. 이후 고창에서 발병한 인근 한우농가 166곳의 7757마리에 대한 소에도 우선적으로 긴급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오 교수는 겨울에는 럼피스킨병의 확산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봤다.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만큼 날씨가 추워지면 이들의 활동도 줄어들어 확산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오 교수는 빠른 확산세에 비춰볼 때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이미 수년전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생한 병인데 아무리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가 된다고 하지만 지역별 전파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이미 수년 전 이 병은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그동안 잠복기에 들어가 발견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본격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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