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 급락했는데 ‘중국의 테슬라’ BYD는 사상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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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5% 가까이 급락한 데 비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비야디(BYD)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해 양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전기차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로 BYD의 지난 분기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번달 초,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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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의 주가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5% 가까이 급락한 데 비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비야디(BYD)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해 양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일 BYD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순익이 104억1000만 위안(약 1조9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622억 위안(약 2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로 BYD의 지난 분기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전일 선전증시에서 BYD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5% 정도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79% 급락한 197.36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이 이날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번달 초,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파나소닉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을 경고하면서 세계 경제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미자동차협회가 파업을 중단한 것도 테슬라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완성차 3사는 이날 전미자동차노조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의 파업으로 테슬라는 반사익이 기대됐으나 이제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고전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BYD는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BYD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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