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걸스 故 고정숙 7주기, 암 투병 중 별세…동생 고재숙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파”[M+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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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걸스 故 고정숙의 사망 7주기가 오늘(31일) 돌아왔다.
故 고정숙은 지난 2016년 1월 31일 오전 3시 30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바니걸스는 고정숙, 고재숙 쌍둥이 자매로 구성됐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故 고정숙은 결국 세상을 떠났고, 고재숙은 "장례 후에 (의사를) 찾아갔더니 팬이어서 사실 대로 말 못 했다고 하더라. 가망이 없었는데 실망드리기 싫어서 (항암치료를) 해보자고 한 거라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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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7주기 맞아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동생 고재숙이 전한 마음
바니걸스 故 고정숙의 사망 7주기가 오늘(31일) 돌아왔다.
故 고정숙은 지난 2016년 1월 31일 오전 3시 30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2세.
바니걸스는 고정숙, 고재숙 쌍둥이 자매로 구성됐다. 1971년 ‘하필이면 그 사람’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검은 장미’ ‘개구리 노총각’ ‘그냥 갈 수 없잖아’ 등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쌍둥이 여성 듀오이다.
그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언니 故 고정숙이 안치된 곳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15년 10월에 어머니가 가시고, 장례식 때 손님들이 보더니 ‘언니 얼굴이 왜 저러지? 되게 아파 보이네’라고 했다. 그때라도 정신 차려서 병원을 빨리 데려갔으면, 그때도 느렸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언니하고 나하고 엄마를 속인 거다. 몸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다이어트를 한다는 둥”이라고 故 고정숙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 시기를 공개했다.
이어 “2016년 1월 병원에 데려가니까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라. 그러고 항암치료 해보자고”라고 덧붙였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故 고정숙은 결국 세상을 떠났고, 고재숙은 “장례 후에 (의사를) 찾아갔더니 팬이어서 사실 대로 말 못 했다고 하더라. 가망이 없었는데 실망드리기 싫어서 (항암치료를) 해보자고 한 거라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혼자 투병한 게 1년, 병원 들어간 지는 5개월 만에 갔다”라며 “내 한 쪽 팔이, 신체 일부가 날아간 것 같은 거더라”고 고백했다.
고재숙은 “(언니) 장례식 손님들이 있는데 슬픈 표정을 내지 못하고 혼자 있을 때만 울었다”라며 “어떡하라고. 나 혼자 두고 이렇게 가냐고. ‘나도 금방 갈게’ 했는데 그게 한 3년 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운전하면서, 계속 통곡하면서 ‘언니야, 이게 현실이지?’ 하고 울다가도 그 즉시 언니를 따라가고 싶었다. 살기 싫었다. 언니 없는데 무슨 재미로 사나. 언니도 나한테 의지를 많이 했지만, 나도 많이 의지했다. 언니니까. 형님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고재숙은 언니 故 고정숙이 2000년대 초 두 딸을 돌보느라 바니걸스 무대를 다시 하자는 청을 했으나 거절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었고, 내 몸의 일부분이다. 한 몸이나 마찬가지이다. 선생님들 눈에는 언니가 안 보이지만, 내 마음 안에는 늘 같이 다니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언니한테는 내가 갈 때까지 사랑한다고 말 전해주고 싶다”라고 애틋한 자매애를 드러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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