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주면 날 오픈”…전청조, 펜싱 학부모도 노렸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0. 31. 06:30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가 남씨의 펜싱 학원 학부모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00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스포츠 심리 상담을 해주겠다고 접근했다는 내용이다.
30일 MBN은 투자 사기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전씨가 펜싱 학원의 학부모에게도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자신이 상위 1% 고위층 자녀들을 상대로 스포츠 심리 상담 클럽을 운영한다며 학부모의 경제력을 살폈다는 것이다.
전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16살에 대학 졸업, 19살에 정신과 전문의 수료”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이에 학부모가 관련 이력을 요구하자 입금부터 하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의 지인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내(전청조)가 너(학부모)를 초이스하는 거지 네가 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연회비 3000만원을 입금하면 나에 대해 오픈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학부모 피해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를 상대로 제출된 고발 사건 2건을 수사 중이며, 또 다른 사기 의혹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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