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작전으로 구출된 이스라엘 병사, 상부에 유용한 정보 알려

김민수 기자 2023. 10. 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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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으로 구출된 병사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지난 7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가 이날 구출된 오리 메기디쉬가 자신이 본 보든 것을 기억해냈다며, 향후 작전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이 언급한 '심리전'이란 이날 하마스가 인질 3명을 앞세워 발표한 영상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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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첩보기관 신베트는 하마스에 의해 지난 7일 가자지구로 인질로 끌려간 이스라엘 병사 오리 메기디쉬(가운데)가 지상작전으로 구출됐다고 밝혔다. 2023.10.3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으로 구출된 병사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지난 7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가 이날 구출된 오리 메기디쉬가 자신이 본 보든 것을 기억해냈다며, 향후 작전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출된 메기디쉬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과 로넨 바 신베트 국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가리 소장은 "인질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우리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인함과 침착함을 보여야 한다"며 "하마스의 심리전에 협조해서는 안 되며, 그래야만 하마스를 물리치는 데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소장이 언급한 '심리전'이란 이날 하마스가 인질 3명을 앞세워 발표한 영상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마스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76초 분량의 영상에서 인질 1명은 우리는 지난 7일 당신(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 안보, 군사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군대도 없었고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다. 아무도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영상을 공개하자 "잔혹한 심리적 선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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