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장애물 1위는… 男 '상대의 과욕' vs 女 '재혼시장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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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 요소로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돌싱 여성들의 과욕', 여성은 '재혼시장의 한계'를 각각 꼽았다.
반면 여성은 '재혼 관련 선입견'(27.3%), '돌싱남성들의 과욕'(21.1%), '재혼상대로서 단점 보유'(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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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6.3%는 '돌싱 여성들의 과욕'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35.2%는 '재혼시장의 한계'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재혼상대로서 단점 보유'(26.2%), '재혼시장의 한계'(22.7%), '재혼 관련 선입견'(14.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재혼 관련 선입견'(27.3%), '돌싱남성들의 과욕'(21.1%), '재혼상대로서 단점 보유'(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희망하는 남성들은 돌싱 여성들이 경제력은 물론 호감 가는 외모, 다정다감한 성품 등을 두루 갖춘 그야말로 이상적인 조건의 배우자감을 찾는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은 만남의 기회가 제한되다보니 믿을 수 있는 재혼상대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힘들다는 하소연을 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을 한 후 배우자가 어떻게 해주면 재혼 성공을 실감할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경제적 기여'로 답한 비중이 31.3%로서 가장 높았고, '만족스런 부부관계'(25.0%)와 '정성어린 아침밥'(21.4%), '친자녀 배려'(16.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3.2%는 '넉넉한 생활비 지급'을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친자녀 배려'(26.2%), '경제적 기여'(21.1%) 및 '만족스런 부부관계'(15.2%)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인 '재혼을 한 후 배우자에게서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될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의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누리는데 치중'(30.1%), '가사 태만'(23.1%), '이성관계 복잡'(21.1%), '기대이하 경제력'(17.5%)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되고, 여성은 '기대이하 경제력'(28.1%), '이성관계가 복잡'(26.6%), '건강 이상'(23.1%)과 '가사 태만'(16.0%) 등의 순으로 후회가 크다고 답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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