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부진' 구독서비스 정리하고 특별관으로 수익성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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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079160)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년 전 론칭했던 월 구독 서비스를 접고 특별관은 지속 확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영화관람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월 구독 서비스 'CGV 플러스' 가입과 정기결제를 이날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7월 신세계경기점에 전관 특별관을 처음 도입한 CGV는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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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반기흑자 뒤 3분기도 흑자…"4분기 개선세 지속"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J CGV(079160)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년 전 론칭했던 월 구독 서비스를 접고 특별관은 지속 확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영화관람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월 구독 서비스 'CGV 플러스' 가입과 정기결제를 이날 종료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CGV 영화관람과 티빙 이용권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으로 2종을 출시했었다. 서비스는 마지막 결제고객의 혜택 유효기간인 11월30일까지만 운영한다.
CGV 관계자는 "CGV 플러스는 다양한 시도를 한 것 중 하나"라며 "(이번 서비스 종료는)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고 말했다.
실적 측면에서 다소 부진했던 서비스는 정리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기술특별관 등 회사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특별관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특별관은 매출은 적지만 수익성은 더 높다. 일반 상영관보다 특별관 관람 비용이 약 2배 높아서다.
앞서 7월 신세계경기점에 전관 특별관을 처음 도입한 CGV는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올 상반기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1100여개 기술특별관은 2025년까지 140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내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인 VR엔터테인먼트 공간 'V버스터즈'는 대관 전용 고급 특별관으로 리뉴얼 중이다. 당초엔 연내 론칭 예정이었으나 공간 구성이 늦어지며 1~2개월 지연이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CGV 관계자는 "CGV 용산은 로비 개선 공사도 진행 중"이라며 "최근 트렌드에 맞는 디지털 광고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CGV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076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0.6%, 295.5% 늘었다. CGV는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화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J CGV는 3분기 주주 배정 유상증자 완료로 올초 816%였던 부채 비율이 3분기 529% 수준으로 낮아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를 마치면 재무구조는 더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법원 인가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가치가 조금 낮게 산정돼도 부채비율은 2분기 1052%에서 370%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최초 제시보다 조금 낮아질 수는 있어도 현물출자 자체 무산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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