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ESG성적표' 보니…"매우취약" D등급 36곳

황재희 기자 2023. 10.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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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적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케미칼만이 A+(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비율로 봤을 때도 A+를 받은 총 19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단 2곳으로, 10%에 불과했으나,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은 전체 기업(255곳) 중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36곳으로, 14%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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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우수' A+등급은 단 2곳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적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하위인 D등급(매우취약)을 받은 기업도 30여개가 넘었다.

31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케미칼만이 A+(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A(우수) 등급을 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동아쏘시오홀딩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HK이노엔, 에스티팜 등이며, B+(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은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홀딩스, 경보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대웅제약, 보령, 부광약품, 삼양홀딩스, 영진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씨젠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D등급을 받은 기업은 36곳(유가·코스닥)에 달했다. 제약바이오, 의료기기(진단포함) 및 바이오사업을 하는 기업들 중 D등급을 받은 곳은 덴티움, 에스메디, 메타랩스, HLB글로벌, 삼성제약, 신풍제약, 쏄마테라퓨틱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리엔트바이오, 웰바이오텍, 유유제약, 인바이오젠, 진원생명과학, 파미셀, 팜젠사이언스, 나노엔텍, 네이처셀, 메디톡스, 메지온, 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박셀바이오, 삼천당제약, 셀리버리,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큐브, 엔케이맥스, 오스코텍,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젬백스, 카나리아바이오, 한국비엔씨, 현대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최고 등급인 S를 받은 곳은 작년에 이어 한 곳도 없었으나,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온 기업들의 경우 2022년 대폭 개정된 평가에 대한 대응 수준이 향상돼 ‘B+’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업 비율이 전년 대비 10% 포인트(3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D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의 비율은 감소했다.

제약바이오 업계로 보면, 다수 전통제약사와 대기업 등은 ESG 성적이 우수한 편이나, 중소 제약사나 바이오벤처 등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비율로 봤을 때도 A+를 받은 총 19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단 2곳으로, 10%에 불과했으나,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은 전체 기업(255곳) 중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36곳으로, 14%에 해당했다.

한편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을 종합 평가해 7개 등급(S, A+, A, B+, B, C, D)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상장회사 987사를 대상으로 ESG를 평가했으며, 비상장 금융회사 62사에 대해서는 지배구조만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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