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으로 폐의약품 수거했더니…수거량 32% 늘었다

7~9월 폐의약품 수거량 월평균 15.6톤…전년보다 3.8톤↑
11월 중순부터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 9개 지사도 설치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가 우체통을 활용해 폐의약품 수거를 시작한 뒤 3개월간 수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에서 따르면 지난 7~9월 폐의약품 수거량은 월 평균 15.6톤으로 전년 동기 11.8톤 대비 약 32%(3.8톤) 증가했다. 우체통 수거 실적도 7월 212㎏, 8월 426㎏, 9월 433㎏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 등과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우체통 활용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근로복지공단도 폐의약품 분리배출 사업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서울강남지사 등 9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업 강화를 통해 폐의약품 분리배출 장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는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창에 '폐의약품'을 입력해 검색하거나 '도시 생활지도'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우체통은 검색 포털에서 '우체국 찾기' 또는 '우체통'으로 검색해 확인하면 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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