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유인해 돈 뜯고 '성폭력 올가미'…검찰 재수사로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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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모텔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재수사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실을 밝혀냈다.
3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당시 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달 남성 피해자들을 모텔로 끌어들여 성범죄 합의금 명목으로 29명의 피해자들에게 4억여원의 합의금을 챙기고 2명을 무고한 A, B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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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9월 형사부 우수사례 5건 선정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모텔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재수사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실을 밝혀냈다.
3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당시 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달 남성 피해자들을 모텔로 끌어들여 성범죄 합의금 명목으로 29명의 피해자들에게 4억여원의 합의금을 챙기고 2명을 무고한 A, B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술에 취해 잠든 척하며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합의금을 뜯어내거나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성폭력 혐의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 B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계좌내역 및 통화내역 분석, 피해자 27명 조사 등 집중적인 보완수사를 통해 이같은 범행을 밝혀냈다.
대검은 이 사건 수사팀을 비롯해 5개 팀을 9월 형사부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프로구단 입단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프로축구 K2리그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 등 10명을 구속기소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당시 김현아 부장검사)도 우수 사례에 포함됐다.
대구지검 형사2부(당시 신종곤 부장검사)는 스토킹 끝에 살인을 계획한 피의자를 수사하다 개인정보를 제공한 흥신소 업자까지 적발해 재판에 넘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친딸을 1회 성폭행한 사건을 보완수사해 10년에 걸친 장기적 범행을 밝혀낸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 단독범행으로 송치된 자동차 리스 사기 사건의 공범 2명을 적발한 여주지청 형사부(당시 이정화 부장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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