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편에 오만 정 떨어져 대화 전혀 안 하고 있다"[결혼지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남편에게 오만 정이 떨어져 대화를 전혀 안 하게 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문성, 심정분 부부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정분은 "제가 35년 동안 살면서 싸웠을 때 한 2, 3번 (아침밥을) 안 해줘 보고 그러고는 안 해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남편은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혼자 차려 먹는 법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최근에 아침밥 때문에 싸우셨다고?"라고 물었고, 심정분은 "(올해 5월) 일요일 아침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깜빡 잠들었다 깼는데 오전 10시가 넘었더라. 그래서 밥 차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나갔더니 남편이 밥을 차리고 있더라고"라고 입을 열었다.
심정분은 이어 "그래서 제가 '아이고, 밥 안 준다고 화났나 봐?' 그랬더니 '이게 미쳤나?' 화를 확 내더라고. 그러면서 아래위로 싹 훑어보는데 너무 소름끼치게 싫더라고. 그때부터 대화를 전혀 안 하고 있다. 너무 싫은 거야. 제가 살이 떨릴 정도로 힘들고 아픈데 '나를 배려를 안 하나, 나는 뭔가' 싶더라고. 그때부터 속된 말로 오만 정이 떨어졌다. 말하기가 싫어"라고 당시를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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