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잠들길"…서울대공원 '식구' 동물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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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지내다 폐사한 동물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내달 1일 동물원 내 남미관 뒤편 위령비 앞에서 동물위령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창경원 동물원 시절 서울대공원과 함께했던 동물을 추모하기 위해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하고 첫 추모행사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동물복지, 질병예방, 건강관리, 사육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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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지내다 폐사한 동물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내달 1일 동물원 내 남미관 뒤편 위령비 앞에서 동물위령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창경원 동물원 시절 서울대공원과 함께했던 동물을 추모하기 위해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하고 첫 추모행사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개최해 올해로 29회째다.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 중에는 사육사들의 관리를 통해 기대수명 이상으로 살다 떠난 동물도 있지만, 선천적인 질병, 불의의 사고로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동물복지, 질병예방, 건강관리, 사육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위령제에서는 동물을 돌보며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했던 사육사들이 추억과 애도의 글을 낭독하며 떠나간 동물들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운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배너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위령제가 사육사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물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다시금 추억해보고.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에 대해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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