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혜 “♥손범수 눈물에 속아서 결혼, 날 위한 눈물인줄” (동상이몽2)[결정적장면]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진양혜가 남편 손범수의 눈물에 속아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10월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0년차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진양혜는 아들만 둘이라 딸 없는 설움에 같은 처지에 있는 지인들과 무딸클럽을 만들어 세상의 딸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양혜는 무딸클럽 지인들과 대화중에 갑자기 눈물을 보였고 눈물의 이유로 “나 갱년기다. 아까 남편이랑 눈을 마주치는데 그 사람이 안쓰러우면서 날 안쓰러워하는 것 같은. 갱년기 몇 년 가냐”고 답답해 했다.

또 진양혜는 “제가 사실 속아서 결혼했다”고 폭탄 고백했고 김숙은 “사기결혼이냐”며 놀랐다. 진양혜는 “(손범수가) 결혼하자고 해서 저 결혼할 수 없다고 일해야 한다고 헤어지자고 했다. 맥주를 마시다 보니 눈물이 그렁그렁한 거다. 내가 뭐라고 선배를. 대한민국 잘나가는 MC인데 눈물짓게 하다니 너무 마음이 아픈 거다”고 손범수와 결혼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 눈물은 진양혜를 위한 눈물이 아니었다고. 진양혜는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는 원래 술 마시면 눈이 촉촉해진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손범수는 “저도 몰랐는데 그랬다고 한다”고 반응했다. 김구라는 “손범수에 대한 연민이 있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양보하는 게 있었나 보다”고 부부관계를 해설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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