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 급락, 200 달러 붕괴…5개월래 최저(상보)

박형기 기자 2023. 10. 3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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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공급업체 파나소닉 홀딩스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번달 초,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을 경고하면서 세계 경제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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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공급업체 파나소닉 홀딩스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79% 급락한 197.36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파나소닉이 이날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번달 초,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23.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을 경고하면서 세계 경제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전미자동차협회가 파업을 중단한 것도 테슬라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완성차 3사는 이날 전미자동차노조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의 파업으로 테슬라는 반사익이 기대됐으나 이제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테슬라가 이같이 부진함에도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 중국의 비야디(BYD)는 지난 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려 전일 선전증시에서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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