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생활비 안 준 남편…아내 "딸 결혼식 비용까지 내가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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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30년 동안 생활비를 못 받았다고 주장하는 아내의 울분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남편이 30년간 생활비를 안 준다"며 "내가 혼자 벌어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집을 나온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싹싹 빌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만 (생활비를) 잠깐 줬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딸 결혼식 비용도 제가 다 냈다"며 "남편이 1000만원 보탰다고 주장한다. 그 돈도 제가 빌려준 가게 보증금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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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30년 동안 생활비를 못 받았다고 주장하는 아내의 울분이 전파를 탔다.
30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35년 차의 '리셋 부부'가 출연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아내는 25년째 식당 일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18년째 택시를 운전했다. 두 사람은 하루 중 12~15시간을 서로의 일터에서 보냈다.
아내는 수입이 있는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아내는 "남편이 30년간 생활비를 안 준다"며 "내가 혼자 벌어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집을 나온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싹싹 빌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만 (생활비를) 잠깐 줬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며 "그래도 큰돈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선 제가 다 냈다. 지금도 공과금은 전부 제가 담당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아내는 딸 결혼식 비용을 언급하며 계속해서 서운함을 토로했다. 아내는 "딸 결혼식 비용도 제가 다 냈다"며 "남편이 1000만원 보탰다고 주장한다. 그 돈도 제가 빌려준 가게 보증금이었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한 달 생활비를 들어보니까 아내가 90% 감당했고, 남편이 10% 정도만 보탠 것 같다"며 "그럼 안 주신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남편이) 확실하게 인정하고 말씀해 주셔야 한다. 안 그러면 같은 문제로 계속 싸우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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