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장애물' 남성이 꼽은 1위 "상대방 과욕"…여성은?

이수정 기자 2023. 10. 3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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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남성은 '돌싱 여성들의 과욕'을, 여성은 '재혼시장의 한계'를 재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혼 대상자들이 재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6.3%가 '돌싱 여성들의 과욕'이라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35.2%가 '재혼시장의 한계'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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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응답자 36.3% "돌싱 여성들의 과욕" 장애물
여성 응답자 35.2% "재혼시장의 한계" 이유 꼽아
결혼 이미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돌싱 남성은 '돌싱 여성들의 과욕'을, 여성은 '재혼시장의 한계'를 재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혼 대상자들이 재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6.3%가 '돌싱 여성들의 과욕'이라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35.2%가 '재혼시장의 한계'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재혼상대로서 단점 보유, 26.2% ▲재혼시장의 한계, 22.7% ▲재혼 관련 선입견, 14.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재혼 관련 선입견, 27.3% ▲돌싱남성들의 과욕, 21.1% ▲재혼상대로서 단점 보유, 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을 한 후 배우자가 어떻게 해주면 재혼 성공을 실감할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경제적 기여'로 답한 비중이 31.3%로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만족스런 부부관계, 25.0% ▲정성어린 아침밥, 21.4% ▲친자녀 배려, 16.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3.2%가 '넉넉한 생활비 지급'을 첫 손에 꼽았다. 이외에도 ▲친자녀 배려, 26.2% ▲경제적 기여, 21.1% ▲만족스런 부부관계, 15.2%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재혼을 한 후 배우자에게서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될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누리는데 치중, 30.1% ▲가사 태만, 23.1% ▲이성관계 복잡, 21.1% ▲기대이하 경제력, 17.5%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된다고 답했다. 여성은 ▲경제력이 기대이하, 28.1% ▲이성관계가 복잡, 26.6% ▲건강 이상, 23.1% ▲가사 태만, 16.0% 등의 순으로 후회가 크다고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초혼보다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자신의 현재 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적정 수준의 재혼 상대를 물색해야 하고, 재혼 후에는 상대에게 베풀고 희생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재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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