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 노사협상 타결…美빅3 임금 62억~72억弗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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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와 전미자동차산업노조(UAW)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적으로 합의해 미국 디트로이트의 빅3 노사협상이 6주 만에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빅3 가운데 마지막까지 임단협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GM과 노조가 지난밤부터 이뤄진 마지막 밤샘협상에서 잠정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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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와 전미자동차산업노조(UAW)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적으로 합의해 미국 디트로이트의 빅3 노사협상이 6주 만에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빅3 가운데 마지막까지 임단협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GM과 노조가 지난밤부터 이뤄진 마지막 밤샘협상에서 잠정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달 반 전부터 파업을 벌인 UAW는 파업지를 게릴라식으로 늘리는 방법으로 사측을 압박해 지난 일주일새 포드와 스텔란티스를 테이블로 이끌어 협상에 성공했다. 이후 끝내 버티던 GM 마저 마지막 고집을 꺾고 지난 주말께 협상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GM과 노조가 맺은 4년 반 동안의 기간 계약은 아직까지는 각 자동차 제조사의 노조 전체 비준을 받아야 한다. 포드가 맺은 협약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25% 가량의 임금인상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UAW는 이번 협상으로 인해 최고 시간당 40달러 이상의 임금을 보장받게 됐다. 초임 임금도 68% 가량 인상돼 시간당 28달러 이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노조는 생활비 조정을 복원했고, 최고 임금을 받을 수 있는 8년의 경로를 3년으로 단축했다. 더불어 공장 폐쇄에 대한 파업권을 허용하는 등 단체협상 권익도 높였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GM과 포드, 스텔란티스는 수십억 달러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 포드는 자체적으로 손실액이 13억 달러라고 밝혔으며 조합원들이 잠정합의안을 비준할 경우 인건비가 기존보다 차량당 약 850~900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약 8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노조는 기존 빅3 교섭에서 개별협상 방식을 취해왔지만 이번 파업을 계획하면서 3사 단체 행동을 전략화했다. 빅3 노조가 동시에 파업을 벌이자 정치권은 노조를 편들기 시작했고, 각사 경영층은 사실상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도이체방크는 빅3 경영진이 노조의 모든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포드 62억 달러, GM 72억 달러, 스텔란티스 64억 달러 등 각사 인건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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