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 손 거친 폐플라스틱의 놀라운 변신

장해봉 시민기자 2023. 10. 3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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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동구 초량동 동구일자리복합센터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노인용품을 만드는 '우리동네ESG센터(부산 2호)'를 지난달 15일 개소<국제신문 9월 17일 자 온라인 보도> 했다.

지역주민이 페트병·장난감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해오면 이곳에서 분해·세척·파쇄·압축 공정을 거쳐 장갑, 조끼, 조명, 안전 손잡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

은퇴한 시니어들의 전문성을 살려 일자리를 만들어 빈집, 노인 빈곤, 환경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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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우리동네ESG센터’

- 페트병으로 친환경 장갑 등 제작
- ‘거북이공장’ 브랜드 달고 판매
- 노인 빈곤·빈집·환경 문제 해결

부산시는 동구 초량동 동구일자리복합센터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노인용품을 만드는 ‘우리동네ESG센터(부산 2호)’를 지난달 15일 개소<국제신문 9월 17일 자 온라인 보도>했다.

부산 동구 ‘우리동네ESG센터’ 직원들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거북이 조형물(사진 오른쪽).


지역주민이 페트병·장난감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해오면 이곳에서 분해·세척·파쇄·압축 공정을 거쳐 장갑, 조끼, 조명, 안전 손잡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 은퇴한 시니어들의 전문성을 살려 일자리를 만들어 빈집, 노인 빈곤, 환경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장이다.

‘ESG’는 지역주민과 참여 노인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에코 시니어 그룹(Eco Senior Group)’이라는 뜻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페트병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해서 분쇄기로 잘게 부수면 울퉁불퉁한 플레이크가 된다. 10개의 병뚜껑이 10가지 빛깔의 친환경 비닐로 탄생하고, 생수병 7개가 모이면 티셔츠 1벌이 만들어진다. 전시장 2층 입구에 전시한 터틀 타월과 작업용 장갑, 조끼도 페트병 뚜껑을 자재의 일부로 사용해서 만들었다니 정말 놀랍다.

이 제품들은 ‘거북이공장’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판매될 예정이다. ‘거북이공장’은 어르신 스스로 돕고, 어르신 스스로 자생하는 NO.1 시니어 브랜드다.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한 6080세대가 느리지만 성실하게, 거북이처럼 꾸준히 나아간다는 의미다. 동구 관계자는 30일 “지역 어르신 15명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판매 수익금이 늘어나면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동네ESG센터는 폐플라스틱이 재활용돼 재생 소재로 사용된다는 걸 체험으로 배우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과 자원 재활용에 관한 교육과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16개 구·군마다 차별화된 우리동네ESG센터를 1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051)462-8911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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