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터뷰 사양” 부상 투혼 안세영… 내달 구마모토 마스터스서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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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셔틀콕 여왕' 안세영(21)이 2주 뒤부터 국제 무대 코트에 다시 나선다.
안세영은 30일 대한체육회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재활에만 집중하며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갈 길이 매우 힘들 거라 예상하기 때문에 조급해 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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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통해 몸 상태 끌어올리는 중”
안세영은 30일 대한체육회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재활에만 집중하며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갈 길이 매우 힘들 거라 예상하기 때문에 조급해 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부위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약 4∼5주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세영은 “11월 중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출전하려고 한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국제대회를 좀 더 뛸 생각”이라고 했다. 다음 달 14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마스터스 대회가 열린다. 안세영은 다친 무릎 상태에 대해 “재활하면서 힘이 많이 붙어서 좋아지고 있다”며 “아직은 정상의 50∼60% 정도인데 대회에 맞춰 차차 100%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귀국 후 방송 및 광고 출연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자 “저는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다.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해 안정을 취하고 싶다. 더 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이날도 안세영은 “지금까지 아주 힘들게 달려왔지만 지금도 제 머릿속엔 올림픽을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올림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세영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그때는 방송에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이 저를 원하신다면 여유가 생겼을 때는 그렇게 하겠지만 ‘만약은 만약일 뿐’이니까 당장은 하루하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투혼상과 함께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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