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여야 협치 ‘희망의 정치’ 보고 싶다 외
여야 협치 ‘희망의 정치’ 보고 싶다
요즘 우리나라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고공 행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국내외적으로 복합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손을 놓고 있다. 여야 대표가 조건 없이 머리를 맞대고 민생 현안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다. 여야 간 신뢰와 협력, 상호 존중은 찾아볼 수 없고 사사건건 대치하며 불신과 혐오만 키우고 있다. 가계·나랏빚은 급증하는데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여야는 서로 견제하면서도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 수립에는 뜻을 모아 협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혐오 정치 대신 협치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보고 싶다. /윤기홍·충북 청주시
노인에게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얼마 전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는 키오스크(무인 주문 기계) 사용법 교육에 참석했다. 좁은 강의실에 50명 넘는 노인이 들어찼다. 그만큼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키오스크 제작사에서 나온 젊은 강사가 2시간 동안 기기 사용법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디지털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노인에게 복잡한 기기 사용법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노인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이해도 격차가 크기 때문에 맞춤형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종 디지털 기기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기기 사용법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장구·서울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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