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팔 분쟁에 헤즈볼라가 개입하지 않도록 노력 중"

김민수 기자 2023. 10. 3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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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국경에서 이스라엘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총리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국경 충돌로 인해 확전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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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베이루트에서 AF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30/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국경에서 이스라엘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총리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국경 충돌로 인해 확전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카티 총리는 "레바논이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레바논은 폭풍의 눈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헤즈볼라와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카티 총리는 전쟁이 임박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은 없다"며 "역내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헤즈볼라는 상황을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게임의 규칙은 일정한 한계에 국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동시에 상황이 여전히 진전 중이기 때문에 레바논 사람들을 안심시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시작되자 하마스에 연대를 표명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자칫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확대하자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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