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새벽 귀가하는 아내, 남편 “도가 지나쳐 욕 나와” (결혼지옥)[종합]

하지원 2023. 10. 31.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지옥' 남편이 아내의 음주에 불만을 토로했다.

부부 일상 영상에서 아내는 식당 일을 마치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남편은 "내가 봤을 때 (아내의 음주가) 도가 넘치지 않나 싶다"며 "보통 밤 12시되면 오는데 아내는 끝까지 먹는다. 그럼 새벽 2~3시 넘어간다. 기다리는 사람은 화가 난다"고 말했다.

남편은 "내가 아내한테 '우리는 당신이 술만 안 먹으면 싸울 일이 없다' 했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결혼지옥' 남편이 아내의 음주에 불만을 토로했다.

10월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지난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결혼 35년 차 ‘리셋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 일상 영상에서 아내는 식당 일을 마치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아내는 음주를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지인들에게 "그냥 이렇게 먹고 즐기면서 사는 거지, 하루 종일 일하고 소주 한 잔 먹는 재미로 사는 거지"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고 한다. 그는 "일도 힘들고 지치고 하니까 술이 생각난다. 우리는 일하면서 밥 먹는 시간이 오전 10시, 오후 5시다. 그때 먹고 일 끝나면 녹초가 되고 기운이 없다. 술꾼이라 그런지, 김치만 봐도 소주 생각이 난다. 밥을 먹으면서 소주 한잔 마시면 피로가 풀린다"고 설명했다.

음주량은 하루에 소주 한 병이라고. 아내는 "옛날에는 대두병 밤새도록 두 병씩 먹기도 했다"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남편은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내가 봤을 때 (아내의 음주가) 도가 넘치지 않나 싶다"며 "보통 밤 12시되면 오는데 아내는 끝까지 먹는다. 그럼 새벽 2~3시 넘어간다. 기다리는 사람은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곤하다면서 뭘 그렇게 새벽까지 술을 먹냐' 한마디 하면 또 말을 안 한다. 그럼 내가 욕하고 격해지는 거다. 그런 게 불만이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내가 아내한테 '우리는 당신이 술만 안 먹으면 싸울 일이 없다' 했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이 잠든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귀가했다. 아내는 집에서 또 혼자 술을 마셨다. 아내는 "술을 설 먹으면 (나쁜 생각이) 왜 스쳐 가는지 모르겠다. '집 나갔을 때 이혼할걸' 이런 생각 때문에 잠을 못 잔다. 불면증이 엄청 심했는데, 소주 한 병, 맥주 한 캔 먹으면 알딸딸해지니까 잠만 들으면 잘 잔다. 집에 오면 외롭고 대화할 사람이 없다. TV 보면서 먹다 보니까 중독 아닌 중독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