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이어 철원서도 발생…도내 5번째 럼피스킨병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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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고성군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지 하루만인 30일 철원군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30일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내 럼피스킨병 확진 건수는 양구 2건, 횡성 1건, 고성 1건, 철원 1건까지 총 5건으로 늘었다.
30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강원 고성과 양구 등에서 확인된 확진 사례의 경우 DMZ를 통해 바이러스가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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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팀 투입 확산 방지 총력전
고성·양구 등 접경지 피해 집중
바이러스 DMZ 유입 가능성 제기
지난 29일 고성군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지 하루만인 30일 철원군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내에서 누적 다섯 번째 발병 사례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30일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한우 13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 농가는 지난 29일 오후 2시쯤 농장주가 예찰을 하던 과정에서 사육 소가 식욕부진,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돼 신고를 진행했다. 이후 관할 동물위생시험사업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30일 오전 11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럼피스킨병 확진 건수는 양구 2건, 횡성 1건, 고성 1건, 철원 1건까지 총 5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과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 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강원 고성과 양구 등 접경지역에서 피해가 집중되는 가운데 이 곳의 감염경로로 비무장지대(DMZ)를 통한 바이러스가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강원 고성과 양구 등에서 확인된 확진 사례의 경우 DMZ를 통해 바이러스가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곤충이 선박을 통해 서해안으로 들어왔으며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를 통해 위험 요인이 왔을 것”이라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용·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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