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고경민 “쇼트게임 잘하려면 손목·스탠스·하체 점검하세요”[골프樂]

주미희 2023. 10.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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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돌리기 NO, 과도한 오픈스탠스 NO, 경직된 하체 NO.'

JTBC 골프의 레슨 방송 프로그램 '레슨 스튜디오' 등에서 미디어 프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골퍼 고경민은 그린 주변에서 핀까지 정확하게 공을 올릴 방법을 공개했다.

고경민은 "하체가 너무 흔들려서 스핀아웃(백스윙 톱에서 골반이 빠지는 현상)이 나오는 것은 좋지 않지만, 반대로 하체에 너무 힘이 들어가고 손목으로만 공을 치면 정확한 쇼트게임을 구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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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레슨 프로로 활약하는 고경민의 쇼트게임 레슨
“그린 주변 어프로치만 잘해도 1타 더 줄일 수 있어요”
임팩트 후 클럽 헤드 타깃 방향으로 빠져나가야
스탠스에서 왼발이 뒤로 많이 빠졌다면 일자로 설 것
하체 자연스럽게 이용…배가 돌아가야 부드러운 스윙
고경민의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손목 돌리기 NO, 과도한 오픈스탠스 NO, 경직된 하체 NO.’

날이 선선해지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라운드를 떠나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흔히 골프 스코어는 쇼트게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라이버, 우드, 롱 아이언 등의 롱 게임만큼이나 쇼트게임에 집중해 연습해야 하는 이유다. 그린과 가까운 거리에서 감각적으로 공을 보내는 웨지 샷 실수만 줄여도 스코어의 앞자리가 달라질 수 있다.

JTBC 골프의 레슨 방송 프로그램 ‘레슨 스튜디오’ 등에서 미디어 프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골퍼 고경민은 그린 주변에서 핀까지 정확하게 공을 올릴 방법을 공개했다. 고경민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하는 실수를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실수는 ‘손목을 돌리는 유형’이다. 고경민은 “위의 사진처럼 임팩트 이후에 클럽 헤드는 타깃을 바라보듯 타깃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보통 그린에서 스핀이 적어 핀보다 많이 굴러가는 샷들은 클럽 페이스가 빨리 닫혀 타깃 안쪽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고경민은 “어드레스 시 정면에서 상체의 삼각형이 무너지면 손목이 많이 돌아간다”며 “양어깨와 손이 만드는 삼각형을 유지해서 어프로치 샷을 시도하면 원하는 타깃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하는 또 한 가지 실수는 ‘과도한 오픈 스탠스’다. 스탠스는 스윙하기 위해 자리 잡는 두 발의 위치로 샷 방향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보통 스퀘어 스탠스와 오픈 스탠스, 클로즈 스탠스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그중 오픈 스탠스는 왼발이 오른발보다 약간 뒤에 자리하는 형태다. 왼발이 뒤쪽으로 빠지기 때문에 몸이 왼쪽으로 열리게 된다.

고경민은 “보통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오픈 스탠스를 해야 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왼쪽으로 벗어나거나 혹은 공이 클럽 페이스가 아닌 샤프트나 헤드의 넥 부분에 맞는 생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어프로치가 잘되지 않는다면 스탠스를 더 일자로 서보라고 귀띔했다. 고경민은 “발 위치만 살짝 바꿔도 백스윙이 더 편하게 빠지고 아웃인 궤도도 인투인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부분은 ‘경직된 하체 동작’이다. 골프는 상체보다 하체의 움직임이 중요한 스포츠다. 모든 샷은 골반과 다리 움직임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짧은 거리에서 공을 정확하게 맞혀야 한다는 생각에 하체를 고정하려고 하는데, 이는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동작이다.

고경민은 “하체가 너무 흔들려서 스핀아웃(백스윙 톱에서 골반이 빠지는 현상)이 나오는 것은 좋지 않지만, 반대로 하체에 너무 힘이 들어가고 손목으로만 공을 치면 정확한 쇼트게임을 구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경민은 “임팩트 이후에 배가 타깃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어프로치하면 훨씬 부드럽고 편안한 스윙을 할 수 있다. 공이 클럽을 떠날 때까지 머리는 공이 있던 위치를 바라보듯 계속 고정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골퍼 고경민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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