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어린이 사망자, 분쟁지역 아동 총사망자 넘었다[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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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3주 만에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가 지난 4년 간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무력 충돌 중 사망한 어린이 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0일(현지시간) "불과 3주 만에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어린이 수가 2019년 이후 전 세계 분쟁 지역의 연간 어린이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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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來 매년 분쟁 지역 어린이 사망자 수 돌파
사망자 더 늘 듯…세이브더칠드런, 즉각 휴전 촉구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3주 만에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가 지난 4년 간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무력 충돌 중 사망한 어린이 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0일(현지시간) "불과 3주 만에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어린이 수가 2019년 이후 전 세계 분쟁 지역의 연간 어린이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전 이래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3457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에 따른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 8306명의 41%가 넘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인용한 유엔 사무총장의 아동 및 무장 충돌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674명, 2021년 2515명 2022년 2985명의 어린이가 전 세계 20개국 이상 분쟁 지역에서 무력 충돌 중 사망했다.
2019년엔 어린이 40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욱이 이스라엘은 '전쟁 2단계'를 선언하고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어 어린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팔레스타인 지역 책임자 제이슨 리는 "그 숫자는 참담하다"면서 "현재 가자지구에서 폭력이 지속되는 것을 넘어 확대되고 있어 더 많이 어린이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휴전은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국제사회는 정치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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