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봄 농구만 할 수 있다면…” 주장 강상재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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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주장을 맡은 강상재(28, 200cm)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원주 DB 강상재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1-84 승리에 보탬이 됐다.
강상재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아무것도 없고 팀이 봄 농구만 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팀만 보고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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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강상재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1-84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강상재는 “지난 컵대회 때(12일) KT 상대로 패배했고 그 경기 후 강하게 훈련하면서 집중력, 투지 있는 모습을 감독님께서 강조하셨다. 오늘 나오기 전에 선수들끼리 (컵대회 때)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에 근성 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고 잘 풀렸던 거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전반 종료 후 리드(54-48)를 잡았던 DB는 3쿼터 점수를 25-13으로 압도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KT가 흐름을 가져갔고 83-82로 쫓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 주장으로서 강하게 질책했다고.
강상재는 “작전타임 때도, 라커룸에서도 얘기했는데 초반에 들어가는 5명이 파울이 나오더라도 밀리지 않고 경기를 해야 한다. 농구는 분위기 싸움인데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내가 질책을 했다. 앞으로는 그런 경기가 없도록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 시즌 DB의 주장은 강상재다. 선수 본인도 주장의 무게를 느끼고 있었다.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다. 또 감독님께서 주장이라는 역할을 주셨기에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가 팀에서 딱 중참이지만 형들, 후배들이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가 말한 ‘중요한 시즌’. 이 안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다. 원주 DB는 세 시즌, 정확히는 다섯 시즌 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공동 1위를 했음에도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선수들도, 팬들도 봄 농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강상재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아무것도 없고 팀이 봄 농구만 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팀만 보고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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