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서 웃은 NC…'에이스' 페디 12K

곽준영 2023. 10. 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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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가 KT를 제압했습니다.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NC의 선발 페디는 KT 쿠에바스와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KT와 NC 모두 선발로 에이스를 출격시켜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이란 예상은 초반부터 빗나갔습니다.

정규시즌 12승 무패의 쿠에바스를 상대로 1회 손아섭의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낸 NC.

오영수는 2회 풀카운트 승부 끝 쿠에바스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3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민우가 박건우의 2루타로 홈을 밟았고, 권희동의 적시타로 NC는 점수를 넉 점차로 벌렸습니다.

매이닝 실점을 허용한 쿠에바스는 결국 4회에 무너졌습니다.

송구 실책과 폭투에 이어 손아섭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한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습니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에도 KT는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 3루타 등을 허용하며 석 점을 추가로 내줬습니다.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KT의 배정대가 만루포를 쏘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홈런이었습니다.

최종스코어 9대 5로 NC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먼저 웃었습니다.

NC 선발 페디는 3회 문상철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 외에 실점하지 않았고 6이닝 12탈삼진 3피안타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12개의 탈삼진은 플레이오프 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으로, 페디는 부상으로 쉬다 나왔음에도 KBO 최고 투수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페디 / NC 투수>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이 기록을 알려줬습니다. 플레이오프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고 좋은 기록도 달성해 만족스럽습니다. 팬들의 환상적인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와 승리가 가능했습니다."

NC는 2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KT는 벤자민을 마운드에 올립니다.

<곽준영 기자(kwak_ka@yna.co.kr)> "NC의 2연승이냐 KT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느냐, 플레이오프 2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KT #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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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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